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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 하지 날짜 (하지 뜻, 음식,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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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더욱 빨리 찾아온 것 같습니다. 아직 6월 중순인데 벌써 한여름 같이 느껴지는 것은 저 뿐인가요? 더위가 성큼 다가온만큼, 낮도 더욱 길어졌습니다. 요즈음은 저녁 8시 가까이 되어도 환하더라구요. 이렇게 긴 낮은 당분간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24절기 중 '하지'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2020년 올해 하지 날짜는 언제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 란?

 

2020년 올해 하지 날짜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하지'라는 절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지'는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이며,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입니다. 하지는 대개는 양력 6월 21일 ~ 6월 22일 무렵이라고 합니다. 북반구에 있어서는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이 가장 많은 날입니다.

 

하지는 천문학적으로 일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태양의 적위란 무엇일까요? 태양의 적위는 태양의 위치를 표시하는 좌표의 하나로, 태양의 방향과 북극의 방향이 이루는 각의 여각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진다'는 의미는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태양의 남중고도에 관해서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계절에 따른 태양의 남중고도(북반구), 출처: ZUM학습백과

 

반면,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와 반대로 하지가 되면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집니다.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 풍속, 음식

 

하지 음식: 감자

 

남부지방 농촌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이전이면 모두 끝나는데, 이 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으로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라는 속담도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하지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기 때문에,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는 하지 무렵 감자를 캐어 밥에다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 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이 속담은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고 감자 싹이 죽기 때문에 생긴 속담이라고 합니다. 하지에는 '감자천신하다'고 하여 감자를 캐어다가 전을 부쳐먹는 풍습도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올해 하지 날짜는?

 

 

2020년 올해 하지 날짜는 2020년 6월 21일입니다. 이 날은 음력으로는 5월 1일이 되겠습니다. 2020년 올해 하지는 다른 해보다 더욱 특별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개기일식'이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날의 개기일식을 놓치면, 다음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서는 10년을 기다려야한다고 하니, 개기일식을 관측할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개기 일식

 

 

지금까지, 올해(2020년) 하지 날짜와 하지 풍속, 하지에 먹는 음식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에 먹는 음식이 감자라고 하니, 저도 올해 하지에는 감자전을 부쳐먹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더위 조심하시고 하지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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