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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복날] 초복, 중복, 말복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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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6월 하순에 접어들어서 본격적인 여름을 기다리게 되는 때가 왔습니다. 이맘때쯤 되면 올해 복날은 언제일까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제가 2020년 복날 (초복, 중복, 말복)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저와 함께 2020년 복날이 언제인지 확인하시고, 미리미리 복날을 준비하세요!

 

2020년 복날(초복, 중복, 말복) 언제?

복날 뜻, 유래

 

우선 2020년 복날이 언제인지 확인하기에 앞서, 복날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날은 '삼복'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입니다. 이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날이라 하여 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에 놀러가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엎드릴 '복' (출처: https://blog.naver.com/tldrmffnql/221708257889)

 

'복날'의 '복'자는 엎드릴 복(伏)자를 쓰는데요, 이는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제압하여 굴복시켰다는 뜻입니다. 오행에서 여름은 불[火]에 속하고, 가을은 쇠[金]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세 번 굴복한다."라는 뜻으로 삼복이라 하였습니다.

 

 

복날 계산법

 

복날은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합니다. 그냥 풀어쓴 말인데도 너무 어렵게 생각되는데요. 우선 '하지'는 24절기 중 낮이 가장 긴 날입니다. 하지에 관한 포스팅에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2020년] 올해 하지 날짜 (하지 뜻, 음식, 풍속)

안녕하세요!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더욱 빨리 찾아온 것 같습니다. 아직 6월 중순인데 벌써 한여름 같이 느껴지는 것은 저 뿐인가요? 더위가 성큼 다가온만큼, 낮도 더욱 길어졌습니다. 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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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하지는 뭔지 알았고, '경일()' 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경일(庚日)은 천간이 '경(庚)'으로 된 날을 의미하는데요, 모든 날짜는 고유의 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의 순서로 반복되고, 경(庚)은 그 중 일곱번째 순서입니다. 천간 중 경일(庚日)을 복날로 삼은 이유는, 경(庚)은 속성상 약하고 오행으로 볼 때 금(金)이며, 계절로는 가을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의 기운이 내장되어 있는 경일을 복날로 정해 더위를 극복하라는 뜻입니다. 

 

 

천간은 총 10개이기 때문에 다음 경일이 오기까지 10일이 걸립니다. 따라서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인 초복과 넷째 경일인 중복은 10일차이가 나게 됩니다. 하지만 말복의 경우 입추 후 첫째 경일이기 때문에 입추가 하지로부터 5번째 경일 전에 있는지, 지나고 있는지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의 간격이 결정됩니다. 즉 입추가 하지로부터 5번째 경일 전에 있다면, 그대로 하지 이후 5번째 경일이 말복이 되어, 초복/중복/말복이 10일 간격으로 오게 되지요. 하지만 입추가 하지로부터 5번째 경일 이후에 있다면 말복은 입추 이후에 오는 경일이 되기 때문에, 초복과 중복은 10일 간격, 중복과 말복은 20일 간격으로 오게 됩니다. 중복과 말복 간격이 20일이 되는 경우를 월복(越伏)이라고 부릅니다. 

 

2020년 복날 - 초복, 중복, 말복

 

그렇다면, 2020년 복날은 언제일까요? 지금부터 2020년의 초복, 중복, 말복 날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2020년 복날 - 초복은 7월 16일입니다.

2020년 복날 - 중복은 7월 26일입니다.

2020년 복날 - 말복은 8월 15일입니다.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에 20일 간격이 생기는 '월복(越伏)'입니다.

 

 

복날 풍습

 

'삼복'은 중국 진나라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일년 중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여서 삼복더위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햇습니다. 복날에는 무더위에 지친 몸에 기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는 풍습이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개장국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었으며, 현대에는 닭백숙, 삼계탕 등의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또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하여 팥죽을 먹기도 하였습니다.

 

삼계탕

 

복날 각 지방에서는 술과 음식을 준비해 계곡이나 산을 찾아 하루를 즐겁게 보내며 더위를 잊었는데, 서울에서는 삼청동 성조우물물을 먹으며 계곡물에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하엿다고 합니다. 이날 부녀자들은 약수에 머리를 감으면 풍이 없어지고 부스럼이 낫는다고 하여 해마다 행했는데, 이를 '물맞는다'라고 한다네요.

 

 

복날의 더운 날씨는 사람에겐 참 괴롭지만, 이 무더운 복날의 날씨가 벼를 자라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벼는 복날마다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고 하여 초복은 벼가 한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 떡과 전을 장만하여 논에 가지고 가서 농사가 잘 되도록 비는데, 이를 '복제(伏祭)'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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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날씨로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삼복에 비가 오는 것을 삼복비라 하는데, 전남과 부산에서는 삼복비를 풍년의 징조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에서는 천둥이 치면 산과가 흉년이 든다고 여겼으며, 보은 지역에서는 복날 비가 오면 대추나무 열매가 잘 맺지 않는다 하여 "복날 비가 오면 보은 처녀가 운다" 라는 속담까지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복날의 뜻, 유래, 풍습 그리고 2020년 복날 날짜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2020년의 복날은 다른 때보다 더욱 건강이 중요시되는 복날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2020년 복날에는 면역력이 강해질 수 있는 보양식 챙겨드시고, 모두들 더욱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복날 음식 추천 - 삼계탕 말고?

안녕하세요. 요즈음 부쩍 더워지고 있어, 복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하루하루입니다. 2020년의 복날은 초복: 7월 16일, 중복: 7월 26일, 말복: 8월 15일 입니다. 복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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