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정보 & 리뷰

[영화] 타이타닉 - 줄거리, 결말, 실화

반응형

오늘은 인생 영화 다시 보기 2번째, 타이타닉을 들고 왔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타이타닉,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너무 부럽습니다. 타이타닉을 처음 본 감동을 느낄 수 있으실테니까요!

 

 

그럼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타이타닉 영화 정보

타이타닉(Titanic, 1997)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개봉일: 1998.02.20. (2012, 2018 재개봉)
감독: 제임스 카메론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잭 역), 케이트 윈슬렛(로즈 역)

 

 

타이타닉 줄거리 (시간 순서대로, 스포 있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은 포커 내기에서 이겨 꿈의 배 타이타닉호 승선권을 손에 쥐게 됩니다. 3등실 승객으로 타이타닉에 탄 잭은, 우연히 1등실 승객인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를 보고 한눈에 반합니다.

 

그런데 로즈는 막강한 재력을 가진 칼(빌리 제인 분)의 약혼녀 입니다. 귀족 가문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서 가족에 의해 강제로 약혼하게 된 것이지요. 원치도 않는 결혼을 하게 되고, 인생에서 무엇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괴로워하던 로즈는 한밤중에 몰래 배에서 뛰어내리려 합니다. 그런데 잭은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하고, 로즈를 구해주는데, 이 때 부터 둘 사이에는 친분이 생기게 되죠.

 

로즈를 구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로즈의 가족은 3등실의 잭을 1등실에 초대하여 함께 식사를 하는데, 잭은 1등실 승객들 사이에서도 전혀 기에 눌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의 재치와 입담을 뽐내게 되죠. 그리고는 로즈에게 몰래 쪽지를 건네 3등실에 초대를 합니다.

 

쪽지를 받은 로즈는 슬쩍 1등실을 빠져나와 잭과 함께 3등실에서 벌어지는 파티를 신나게 즐깁니다. 귀족의 삶에서 겪어보지 못한 즐거움을 느낌과 동시에, 이런 자유를 맛보게 해 준 잭에게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게 잭과 로즈는 운명과도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눈치 챈 칼은 로즈에게 폭력적으로 대하며 잭에게 가지 못하게 협박을 합니다. 하지만 둘은 너무나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어, 로즈는 타이타닉호에서 내리면 집에서 도망나와 잭과 함께 떠나겠다고 다짐을 하죠.

 

그런데 이 때, 타이타닉호가 빙산을 만나 침몰이 시작됩니다. 애초에 구명정이 부족하게 설계되어, 탑승객의 절반은 구명정에 탑승할 수 없었는데, 그래서 잭과 칼은 모두 로즈를 우선 구명정에 태우려 합니다. 하지만 로즈는 구명정에 탔다가 다시 빠져나와서 잭에게 달려가는데요. 이에 화가 난 칼은 잭에게 도둑질 누명을 씌워 지하실에 가두게 됩니다.

 

배의 침몰은 점점 가속화 되고, 로즈는 결국 잭이 갇혀있는 지하실까지 찾아내어 잭과 함께 갑판 위로 탈출하는 데까지는 성공을 하는데, 이미 구명정은 탈 수 없고, 배는 끝끝내 가라앉아 둘은 바다를 표류하게 됩니다. 그렇게 추운 바다 위에서 구조선을 기다리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 후 구조된 로즈기억하며, 귀족의 삶을 버리고 잭의 성을 따서 '로즈 도슨' 이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먼 훗날 노인이 되어 세상을 떠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로즈는 사후 세계에서 잭을 다시 만나 행복해하며, 주위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끝이납니다.

 

 

 

시상식을 휩쓴 타이타닉

 

영화 타이타닉은 1998년도에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는 역대 아카데미 최다 수상기록으로 현재까지도 그 기록을 깨는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이 영화를 통해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데, 2010년 자신이 만든 작품 '아바타'가 그 기록을 갱신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갱신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타이타닉의 수상 내역 한 번 살펴보고 가시겠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7회 MTV영화제(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배우상)

23회 LA 비평가 협회상(미술상)

23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여우조연상)

7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주제가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

4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여우조연상)

50회 미국 감독 조합상(감독상(영화부문))

10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촬영상, 음악상)

5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드라마, 감독상, 음악상, 주제가상)

3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감독상)

11회 유럽영화상(베스트 유러피안 여우주연상)

 

 

타이타닉 감상 포인트 4가지

 

 

<감상포인트 1> 타이타닉 실화

 

이 영화는 타이타닉호 침몰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잭과 로즈의 사랑이야기는 안타깝게도 (혹은 다행스럽게도..) 실화는 아니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중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인물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영화 속에서 조종실에서 배와 운명을 함께한 에드워드 존 스미스 선장, 타이타닉호를 디자인한 토마스 앤드류, 타이타닉의 선주 브루스, 빙하를 처음 발견한 프레드릭 플릿, 일등 항해사 윌리엄 머독, 바이올린 연주가 하틀리, 같이 죽기로 선택한 노부부 등이 실존했던 인물들이라고 합니다. 물론 스토리는 어느 정도 각색이 되었지만, 이렇게 실존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니 놀랍습니다.

 

 

<감상포인트 2> 타이타닉 OST

 

이 영화를 대표하는 뱃머리 씬에 삽입된 'Celine Dion - My Heart Will Go On' 은 영화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멜로디와 셀린 디온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뱃머리 씬을 살려준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볼 때마다 이상하게 눈물이 주루룩 흐르는데요, 이 노래가 아니었다면 그 만한 감동을 주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감상포인트 3> 예쁜 케이트 윈슬렛과 그보다 더 예쁜 디카프리오

 

타이타닉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같습니다. 귀족 역할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은 어떤 옷도 다 소화해내며 고급스러운 미모를 뽐내는데요, 그 옆에서 더 빛이 나버리는 것이 리즈 시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입니다. 금발을 찰랑거리며 묘하게 반항적인 느낌의 그 미소는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레전드로 꼽습니다.

 

 

<감상포인트 4> 혼란한 상황에서의 다양한 인간상

 

이 영화는 초반부터 로즈의 가족과 약혼자인 칼을 통해 당시에 귀족과 부자들이 가지고 있던 허영심과 위선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요, 후반부에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들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극에 달합니다. 특히, 구명정에 탑승객 전원이 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리는 좀 넉넉하게 탈 수 있는거냐고 묻는 로즈의 어머니와, 뒷돈을 주고라도 구명정에 탑승하려 하는 칼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외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승객들과 자신들의 공포를 달래기 위해 묵묵히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과, 함께 꼭 껴안고 마지막을 맞으려는 노부부 등 죽음을 앞둔 혼란한 상황에서 각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입니다.

 

 

<감상포인트 5> 로즈의 인생 스토리

 

저는 이 영화에서 로즈라는 한 여성의 인생 스토리에 주목해보았습니다. 정해진 운명대로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잭이라는 남자를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나 영화 마지막 부분에 그녀가 눈감는 씬에서 그녀 옆에 사진들이 비춰지는데, 그녀가 잭과 이야기 나눈 것들을 살면서 모두 경험해본 후 찍은 사진들이었습니다. 얼음낚시, 승마, 비행 등 귀족여성의 틀에 갇혀 살았다면 평생 경험해보지 못할 일들이었죠. 그렇지만 그녀는 어떻게 보면 안락할 수도 있는 귀족의 삶을 집어던지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간 것입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타이타닉호와 잭은 로즈에게 두번째 삶을 선물해준 것과도 같습니다. 비록 잭과 로즈의 현실에서의 사랑은 슬픈 엔딩을 맞았지만, 로즈의 인생 전체는 마냥 비극만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타이타닉 감상평

 

타이타닉은 대중성, 작품성, 영상미 뭐 하나 빠질게 없는 명작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진부할 수도 있는 스토리(정혼자가 있는 귀족 여성이 하층민 남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타이타닉호 침몰이라는 극한의 상황과 다양한 성격의 인물들을 촘촘히 엮어내어 전혀 진부해보이지 않게 하였습니다.

 

 

러닝타임이 194분으로 상당히 긴 편이지만, 지루할 틈 없이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이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은 많이 없으시겠지만, 볼까 말까 망설이신다면 꼭 보시길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