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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 리뷰

[영화] 포드v페라리- 르망24, 줄거리,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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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못 간지가 좀 되어서, 최근에 영화관에서 재미있게 본 영화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니 영화 '포드v페라리'가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영화 '포드v페라리'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포드v페라리 영화 정보

포드v페라리(FORD v FERRARI, 2019)

장르: 액션, 드라마
개봉일: 2019.12.04.
감독: 제임스 맨골드
주연: 맷 데이먼(캐롤 셸비 역), 크리스찬 베일(켄 마일즈 역)

 

르망 24시간 레이스란?

 

 

이 영화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하는 자동차 회사와 레이서들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르망 24시 레이스가 어떤 대회인지를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르망 24시 레이스는 프랑스의 르망에서 매년 열리는 자동차 경주인데요, 24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랩을 주파한 차량이 우승하는 경주라고 합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24시간을 달려야하기 때문에 자동차의 내구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 레이스의 가장 큰 의미는 바로 자동차의 내구성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포드v페라리 줄거리 (결말, 스포 있음)

 

이 영화는 1960년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1960년대 초 미국 최고 자동차 회사 포드는 매출 감소로 인해 새로운 이미지 변화를 만들려합니다. 바로 스포츠카 레이스의 절대적 1위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페라리'를 인수하겠다는 것인데요. 처음에는 페라리가 이에 응하는 듯 했으나, 협상이 결렬되고, 포드는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하게 됩니다.

 

 

이에 화가 난 헨리 포드2세는 당시 페라리가 석권하고 있던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임원들에게 지시합니다. 그러나 당시 레이싱카 경험이 부족하던 포드에게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들은 야심차게 르망24에 도전하지만 완주조차 해보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포드는 르망24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를 찾아가 돈을 얼마든지 지불할테니 페라리를 이겨달라고 부탁합니다. 캐롤 셸비는 르망 24 우승자 출신이지만, 사실 심장병으로 인해 드라이버로서는 은퇴를 한 상황이어서 자신이 아는 최고의 드라이버이자 정비공인 켄 마일즈를 찾아가 파트너로 영입을 합니다.

 

 

켄 마일즈는 가족에게는 한 없이 자상하고 속마음은 따뜻한 사람이지만, 다소 괴팍한 언행과 까칠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자신의 일을 너무나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에서부터 나온 것이지만, 자본주의 끝판왕 포드는 그것을 용인해주기 어려웠습니다. 조금 더 자신들의 '이미지' 에 어울리는 드라이버를 내세워 '홍보 효과'를 누리기를 바란 것이지요.

 

 

그리하여 포드의 부사장 레오 비비는 켄 마일즈의 르망24 출전을 막고, 켄 마일즈 없이 대회에 진출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완주 조차 하지 못하는 치욕을 겪게 됩니다. 그리하여 결국 켄 마일즈는 다시 팀에 합류하게 되죠.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켄 마일즈르망24에 출전을 합니다.

 

 

경주가 시작되자 켄 마일즈는 출중한 운전 실력으로 페라리를 추월하여 단독 선두로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캐롤 셸비와 켄 마일즈 팀이 엄청난 공을 들여 GT40이라는 레이싱카를 만들어낸 덕에, 2등과 3등의 위치에 모두 포드가 달리게 됩니다. 그러자 이를 본 레오 비비는 포드의 브랜드 홍보를 위해 GT40 3대가 나란히 좌우로 정렬하여 결승선에 도달하게 하라고 지시를 합니다. 이러한 지시를 받은 캐롤 셸비는 속으로는 매우 화가나지만, 이를 켄 마일즈에게 전달합니다.

 

 

이를 들은 켄 마일즈는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가속하여 달리는데요, 자신의 신기록을 세우며 한바퀴를 더 달린 뒤에서야 결승선 직전에서 여유있게 뒤의 팀원들을 기다려줍니다. 결국 그는 레오의 지시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지요. 그렇게 포드의 GT40 3대는 나란히 결승선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게 공동 1등의 영예를 안게 되는 줄 알았는데, 대회 규정상, 출발선 상 위치가 조금 더 뒤에 있던 동료 드라이버 맥라렌이 1등이 되고 켄 마일즈는 2등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 크게 좌절할 줄 알았던 켄 마일즈는 오히려 캐롤 셸비와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그렇게 그 둘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또 다시 GT40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에 열중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GT40의 성능 테스트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게 되고, 빠져나오지 못한 켄 마일즈는 목숨을 잃고 맙니다. 이에 캐롤 셸비는 괴로워하며 켄 마일즈를 많이 그리워하다가, 차에 대한 열정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캐롤 셸비(맷 데이먼)의 안녕하세요?

 

극 중 캐롤 셸비가 헬기에서 내리는 장면에서 "안녕하세요" 라는 말이 들립니다.

 

 

이 말을 들은 다수의 한국 관객들은 내가 잘못 들었나 의심을 했다고 합니다. 혹시 영어가 "안녕하세요"로 잘못 들렸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을 한 것이 맞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추측해보고 있는데요.

 

첫번째는 캐롤 셸비가 한국인 팬에게 인사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극 중 상황이 팬들이 많이 모인 상황이었으니 충분히 가능한 추측입니다.

 

두번째는 캐롤 셸비의 동료 디자이너 중 John Chun(전명준)이라는 한국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그와 인사하는 것을 담은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어떤 것이 진짜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외국 영화에서 한국말을 듣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인 것 같습니다.

 

 

 

포드v페라리 후기

 

사실 저는 자동차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과연 자동차 경주 영화를 얼마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평점이 너무 높아서 궁금해서 관람하고 왔는데요. 저의 걱정과는 달리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모두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자동차를 소재로 하기는 했지만 사실은 인물 중심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의 각색은 있었지만, 주인공인 켄 마일즈와 캐롤 셸비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실존인물에 기반하기 때문에, 이를 생각하고 감상하시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사운드가 훌륭하고 경주장면이 굉장히 생생하여 스크린이 크고 음향시설이 좋은 곳에서 관람하시면 더욱 생동감 넘치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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