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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 리뷰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 줄거리, OST,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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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뮤지컬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원래 음악과 춤을 매우 좋아하기도 하고, 뮤지컬 영화들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가 저를 사로잡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재미있게 보았던 뮤지컬 영화를 몇 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영화 <위대한 쇼맨>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위대한 쇼맨 정보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 2017)

장르: 드라마, 뮤지컬
개봉일: 2017.12.20.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주연: 휴 잭맨(P.T.바넘 역), 잭 에프론(필립 칼라일 역), 미셸 윌리엄스(채러티 바넘 역)

 

위대한 쇼맨 줄거리

 

 

영화 <위대한 쇼맨>은 뮤지컬 영화이니만큼 줄거리가 매우 단순한 편입니다.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이었던 P.T. 바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P.T. 바넘의 전기 영화이기는 하지만, 실화보다 미화된 부분이 많다고 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선 영화의 줄거리부터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P.T. 바넘은 어린 시절, 가난한 재단사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꿈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소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아가 되어 고생스러운 와중에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며 자라납니다.

 

 

어른이 된 그는 어릴 적 소꿉친구였던 부잣집 딸 채러티와 (채러티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합니다. 결혼 후에도 계속 가난했던 그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화려한 쇼를 구성합니다. 바로 독특하거나 기형적인 사람들을 모아서 쇼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몇몇은 그 쇼를 프릭쇼(기형적인 사람들을 전시하며 돈 버는 쇼)라 하며 비난하였지만, 이 쇼는 영국 왕실에까지 알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P.T. 바넘은 제니 린드라는 스웨덴의 뛰어난 오페라 가수를 알게 됩니다.

 

 

P.T. 바넘은 제니 린드의 노래를 미국에 소개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을 직감하고 그녀의 미국 투어를 진행합니다. 예상대로 제니 린드의 미국 투어는 큰 성공을 거두지만, P.T. 바넘은 그동안 자신이 소홀히 했던 가족과 동료들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그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위대한 쇼맨 실화 - P.T. 바넘 실제 이야기

 

 

영화 <위대한 쇼맨> 속 P.T. 바넘은 꿈을 잃지 않고, 담대하며,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고, 마지막에는 가족의 소중함까지 아는 멋진 남자로 나오지만, 실제 인물과는 많이 다르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어떤 부분이 실화와는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넘의 사기 행각

 

영화에서도 바넘의 사기 행각에 대해 어느 정도 다루어지고 있지만, 비중을 아주 가볍게 두고 있어서 그가 '사기꾼'이라는 느낌까지 들게 하지는 않는데요, 실제로는 상당한 경지에 이른 사기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사람들은 기만당하기를 좋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속일 수 있다." "미국 대중의 취향을 과소평가해서 손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등의 말을 하며 다양한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합니다.

 

 

2. 바넘의 어린 시절과 결혼

 

바넘의 어린 시절은 영화에서 처럼 그리 불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재단사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것은 맞지만 할아버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또한, 아내 채리티와는 영화에서처럼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채리티는 상류층의 자제도 아니었고, 코네티컷에서 재단사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채리티의 삼촌의 소개로 두 사람은 만나게 되었으며, 약혼 후 한 달 뒤에 결혼하였습니다.

 

 

3. P.T. 바넘, 제니 린드 스캔들

 

실제로는 두 사람은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관계였으며 스캔들은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제니 린드는 바넘이 자꾸 티켓값을 올리거나 과잉 마케팅을 벌이는 것을 보면서, 불우한 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에 질려 계약을 파기하고 독자적으로 미국 투어를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P.T. 바넘의 또 다른 모습

 

 

P.T 바넘은 초창기에 돈벌이에 장애인을 이용하고 흑인 여성의 공개 부검을 추진하는 등 윤리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많이 하였지만, 그에 관한 엇갈리는 평가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는 1875년 코네티컷 주 브리짓 포트의 시장으로 일했는데, 도시에 물을 공급하고 가스 조명을 길거리에 가져왔습니다. 또한 인종차별에 반대했으며 노예 해방을 지지하여 남북전쟁에서도 공헌했고, 최초의 비영리 병원 및 각종 교육기관을 설립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바넘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도 존재합니다. 또한 영화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바넘의 서커스 단원들은 1856년 그가 사업에서 부도를 냈을 때도 그의 곁에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극 중에 등장하는 왜소증 사나이 톰 섬의 결혼식은 신문 1면의 톱기사로 다뤄지고, 링컨 대통령에게 부부가 초청을 받기도 하였을 정도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바넘과 함께 일한 사람들도 그에 걸맞은 명성과 부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위대한 쇼맨 OST

 

뮤지컬 영화인 만큼 OST에 관한 이야기는 빠트릴 수 없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노래 한 곡 한 곡이 다 좋았습니다.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다 좋았어요. 영화 내용에 관해서 크게 관심 없으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각 OST 가 등장한 무비 클립들만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것만 보셔도 영화의 70%는 보신 거라 생각합니다...)

 

 

 

'이 장면에 나왔던 노래 제목이 뭐였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해당 장면 캡처도 함께 올립니다!

 

 

♬ The Greatest Show 

 

 

 

 

 

♬ A Million Dreams

 

 

 

 

 

♬ Come Alive

 

 

 

 

 

♬ The Other Side

 

 

 

 

 

♬ Never Enough

 

 

 

 

 

♬ This Is Me

 

 

 

 

 

♬ Rewrite The Stars

 

 

 

 

 

♬ Tightrope

 

 

 

 

 

♬ From Now On

 

 

 

 

 

 

위대한 쇼맨 감상평

 

이 영화는 스토리가 단순한 만큼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주 뚜렷합니다. 남과 다른 나, 나와 다른 남을 포용하고 사랑하자. 꿈을 잃지 말자. 가족의 소중함을 잊지 말자. 이 세 가지 메시지를 화려한 춤과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실제 주인공인 P.T. 바넘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평과 함께, 평론가들에게는 그다지 높은 평가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관람객들은 이 영화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평점이 9.29점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저 또한 이 영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소외된 이들이 차가운 시선에 맞서 당당해지는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를 벅차오름을 느꼈습니다. 거기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화려한 연출과,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잠시도 한눈팔 새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는 흥이 많으신 분들께는 적극 x 10 추천 드리고, 난 좀 춤이나 노래에 크게 관심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유튜브에서 클립 몇 개 봐보시고 볼 만할 것 같은지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좀 흥이 많은 사람이라 너무너무너무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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